소아·청소년 틱장애 치료, 발병 원인 파악해야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2-13 15: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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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한다. 취학 전 소아·어린이·아동에게 초발하기 쉽다. 틱장애는 크게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근육틱은 눈깜빡임 등과 같이 눈, 얼굴, 코, 입, 목, 머리, 어깨, 팔, 다리 등 신체 부위를 불수의적으로 움직이는 틱이고, 음성 틱장애는 헛기침 틱 증상처럼 불수의적으로 소리를 내는 틱이다. 틱장애 치료에 관한 인식이 널리 알려지고 있으나, 음성 틱이 틱장애 증상에 해당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음성 틱은 횡격막과 구강 근육이 수축하여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리를 내는 틱이다. 비염 증상하고 함께 맞물려서 심해지기도 한다.


틱장애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부모가 틱장애를 앓았던 경우에는 유전적인 영향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강박적 성향이나, 쉽게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민감하고 예민한 기질적 특성도 틱장애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틱장애 아동 중 종종 위험한 물건을 만지고 싶거나, 반복되는 생각이나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강박장애 증상을 동반한 경우를 볼 수 있다. 환경적 요인도 틱장애의 발병 원인이 되는데, 심하게 훈육하는 양육 환경이나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여기에 해당된다. 환경적 요인으로 틱이 발병한 경우에는 그 원인을 제거하면 틱장애가 더욱 양호하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 변형남 원장 (사진=휴한의원 제공)

소아 청소년 틱장애 증상의 경우 부모의 지적으로 틱 증상이 심해지는 사례를 많이 보게 된다. 틱장애는 스트레스 불안에 민감하기 때문에 틱 증상을 지적하거나 지나치게 관찰하는 태도는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며, 도파민이 과잉 분비되어 틱 증상을 심화시킨다.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은 “틱장애는 발병 후 지속 기간에 따라 일과성 틱장애, 만성 틱장애, 뚜렛장애(뚜렛증후군)로 나눌 수 있다. 일과성 틱장애는 틱장애가 4주 이상 지속되고 1년 이내에 소실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만성 틱장애는 근육 틱과 음성 틱 중 한 종류가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뚜렛장애는 근육틱 및 음성틱이 모두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만성적으로 지속, 악화되면 청소년·성인틱장애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장애는 다른 정신과 질환들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ADHD, 불안장애, 강박증, 학습장애 등이 흔히 동반된다. 틱장애를 앓게 되면 주변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감이 하락할 수 있고, 짜증과 긴장이 높아지기 쉽다. 특히 학령기 소아 청소년은 틱증상으로 인해 또래와의 관계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 더욱 적극적인 틱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 원장은 또 “틱장애 악화에 일조한 스트레스 요인을 개선하더라도 틱 증상이 일정 이상 지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오래 방치해 만성화되고 악화된 틱장애는 치료 기간이 오래 소요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동반되는 신경정신과 질환이 있는 경우 적절한 대응을 통해 함께 호전될 수 있도록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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