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잠김·헛기침이 반복된다면… '역류성 인후두염' 원인일 수 있어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3: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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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5월 들어 야외 활동과 외식이 늘면서 식사 뒤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나 아침마다 이어지는 목 쉼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역류성 인후두염의 신호일 수 있다.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를 거쳐 인후두까지 올라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슴 쓰림이 두드러지는 역류성 식도염과 달리 목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목의 이물감, 만성 기침, 목 쉰 소리, 잦은 헛기침, 목 따끔거림 등이다. 특히 아침에 증상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식사 직후 눕는 습관이나 야식을 자주 먹는 생활 패턴은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 탄산음료, 자극적인 음식도 역류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 황규린 원장 (사진= 검단연세이비인후과 제공)


진단은 후두내시경 검사를 통해 후두와 성대 주변의 염증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점막 발적, 부종, 분비물 같은 변화가 보이면 역류성 원인을 의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이 함께 진행된다.

치료와 관리에서는 식사 후 2~3시간 동안 눕지 않는 습관, 과식 피하기, 취침 전 음식 섭취 줄이기 등이 권장된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2주 이상 이어질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단연세이비인후과 황규린 원장은 “역류성 인후두염은 목 증상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단순 인후염이나 성대 문제로 혼동되기도 한다”며 “목 이물감이나 만성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후두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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