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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암 진단 이후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암 진단 이후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가지 암 생존자 약 1만7000명이 포함된 6개의 대규모 장기 건강 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연구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진단 이전과 진단 후 약 2.8년 시점의 운동량을 측정하고, 나이, 성별, 흡연 여부, 암 병기 등의 변수를 보정해 신체 활동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했다.
이후 평균 11년에 걸쳐 생존자들을 추적 관찰하며 신체 활동 수준과 암 사망 위험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체 활동은 여러 암 유형에서 사망 위험도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구강암 환자는 신체 활동이 활발한 경우 사망 위험이 61% 감소했으며, 폐암 환자는 44%, 자궁내막암 및 방광암 생존자는 각각 38%와 3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진단 이전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들도 진단 후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시작하면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비활동적이었다가 진단 후 운동을 시작한 폐암 및 직장암 생존자에서 사망 위험이 각각 42%, 49% 감소했다. 또한 방광암, 자궁내막암, 폐암의 경우 주 150분이라는 표준 신체 활동 권고량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전혀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신체 활동은 진단 이전에 운동하지 않았던 암 생존자에게도 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암 유형에서는 더 많이 운동할수록 더 큰 이점이 관찰됐다.
구강암과 직장암 생존자의 경우, 표준 권고량의 2~3배에 달하는 신체 활동을 했을 때 사망 위험이 더욱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암을 경험한 사람들의 건강 증진과 장기 생존을 위해 의료 전문가들이 신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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