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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림 CI (사진=하림산업 제공) |
[mdtoday=최유진 기자] 하림산업이 약 1000억원 가량의 적자에 굴하지 않고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 론칭 4년이 지났지만, 실상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선 그 존재가 투명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020년 43억원, -294억원 ▲2021년 216억원, -589억원 ▲2022년 461억원, -868억원 ▲2023년 705억원, -1096억원으로 적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21년 10월 하림산업은 종합식품기업을 선언하며 HMR 브랜드 ‘The미식’을 론칭했다. 배우 이정재 씨를 모델로 쓰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에 더해 공장 증설 및 제품 확장 등 투자에 나섰지만,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 ‘The미식’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가격이 비싼 반면 맛이나 품질이 월등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인해 여전히 낮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가령 즉석밥의 경우, CJ제일제당의 햇반과 오뚜기의 오뚜기밥이 전체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틈새를 노리기에 맛이나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판이다.
한편, 이에 굴하지 않고 하림산업은 지난 7월 689억원을 투입해 전북 익산 공장과 물류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라면 생산시설에 403억원, 물류센터 증설에 286억원을 출자했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당사는 4년 차 된 브랜드이며, 좋은 모델을 쓴다고 해서 1, 2년 만에 영업이익이 난다거나 흑자 전환한 브랜드나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음식 가격 대비 품질이나 맛이 떨어진다는 평판에 대한 기사만으로 사람들의 주관적인 입맛을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설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gjf25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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