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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를 매일 두세 잔씩 마시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커피를 매일 두세 잔씩 마시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매일 두세 잔씩 마시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 예방심장의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커피는 독약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 카페인이 부정맥과 심혈관 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44만9563명을 대상으로 카페인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지 연구했다.
그들은 우선 설문을 통해 실험참가자들이 어떤 종류의 커피를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44.1%는 인스턴트커피를, 18.4%는 드립 커피를, 15.2%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고, 22.4%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그런 다음 연구진은 12년 6개월 동안 실험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현저히 낮았다. 또한 커피 종류와 관계없이 하루 두세 잔의 커피를 마실 때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질환, 울혈성 심부전의 발병률이 가장 낮았다.
부정맥의 경우 카페인이 들어 있는 드립 커피나 인스턴트커피를 마실 때 발병률이 감소했고, 디카페인 커피는 효과가 없었다. 부정맥의 위험성은 하루 두세 잔을 마실 때가 가장 낮았고, 그보다 덜 마시거나 더 마시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했다.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어서 발생한다. 심장 박동 사이에 심장이 이완되는 기간을 불응기라 하는데, 체내에서 생성되는 아데노신은 불응기를 단축시켜 부정맥 위험을 높인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커피 속 카페인을 섭취하면 부정맥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연구진은 하루 두세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심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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