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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증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식단 패턴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이헌열 의학전문기자] 염증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식단 패턴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단이 염증 및 인슐린 반응에 미치는 영향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암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젊은 성인층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간 특정 음식이나 영양소가 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전체적인 식단 패턴이 체내 염증과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에 작용해 암 위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미국 유타 대학교 헌츠맨 암 연구소(Huntsman Cancer Institute) 연구진은 미국과 유럽의 성인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평균 15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해 식단에 따른 염증 유발 정도와 인슐린 분비 자극 정도를 수치화하고, 이것이 대장암 진단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추적했다.
연구 결과, 염증을 덜 유발하고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높이지 않는 식단을 유지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특히 이러한 보호 효과는 특정 '슈퍼푸드' 하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매일 섭취하는 식품들의 조합과 비율로 결정되는 '전반적인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건강한 식단 패턴에는 잎채소와 황색·주황색 채소, 통과일, 콩류의 높은 섭취가 포함됐다. 또한 유제품과 커피, 차와 같은 음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패턴의 일부로 나타났다.
반면, 적색육 및 가공육, 설탕이 든 음료와 같은 가공식품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핵심이었다.
연구진은 대장암 위험이 특정 식품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식사 패턴에 의해 형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아주 완벽한 식단이 아니더라도, 더 건강한 방향으로 식습관을 조금씩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장암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염증과 인슐린 자극을 최소화하는 점진적인 식습관 개선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실용적이고 희망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헌열 의학전문기자(doctorlee7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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