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 전암병변 병력,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09: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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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경부 병변 병력이 있는 젊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0% 더 높고, 해당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 =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자궁경부 병변 병력이 있는 젊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0% 더 높고, 해당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종양학저널(JAMA Oncology)’에 실렸다.

고등급 편평상피내병변(HSIL)은 자궁경부 세포에 발생하는 비정상적 변화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이다. 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 치료를 받으면 암으로 발전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진은 15~24세 청소년 및 젊은 성인 여성 가운데 자궁경부 HSIL로 진단받은 환자를 중심으로, 60년이 넘는 국가 등록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HSIL 병력이 있는 여성은 심근경색 위험이 58% 높았고,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위험도 약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심부전, 고혈압, 부정맥 발생 위험 역시 유의하게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1958년부터 2021년까지의 스웨덴 국가 등록 자료를 활용했다. 스웨덴 국가암등록부를 통해 15~24세 사이 자궁경부 HSIL로 진단받은 2만9960명을 확인하고, 병변이 없는 동일 연령대 여성 14만9606명과 비교했다.

연구진은 HSIL 병력이 있는 여성에 대해 심혈관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심장질환 선별검사 및 조기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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