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와 통합 무산···송영숙 회장 “느리게 돌아갈 뿐, 신약명가 한미 만들 방안 다시 찾겠다”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3-29 15:15:49
  • -
  • +
  • 인쇄
한미사이언스 “양사 관계 복잡하게 만든거 같아 송구”
▲ 한미사이언스 CI (사진=한미사이언스 제공)

 

[mdtoday=김준수 기자] 한미약품 그룹과 OCI와의 통합이 무산된 가운데 송영숙 회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이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지금까지와 변함 없이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남겼다.

송 회장은 29일 그룹사 게시판에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새 이사진이 합류할 예정이서, 임직원 여러분이 다소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회장으로서 말씀 드린다. 한미에 바뀐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송 회장은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이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그대로 갈 것”이라며 “통합 안을 만들게 했던 여러 어려운 상황들은 그대로이므로, 경영진과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힘을 합해 신약명가 한미를 지키고 발전시킬 방안을 다시금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은 지금처럼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여러분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는 저의 다짐과 약속은 여전히 변함없다”며 “한미 임직원과 대주주 가족 모두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꼭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 측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OCI그룹과의 통합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OCI측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마음을 터 놓고 뜨겁게 협력했다”며 “이 시간을 함께 해준 OCI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니게 양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OCI그룹 모든 임직원, 그리고 대주주 가족분들께도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OCI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한미그룹도 변함없이 신약개발을 향한 길을 올곧게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종윤·종훈 전 사장 측이 주주 제안한 새 이사회 구성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따라 임종윤·종훈 전 사장 측이 승리하며 형제 측 이사 후보 5명이 모두 이사회에 진입했고 OCI 통합은 무산됐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부광약품, 1분기 매출 478억·영업이익 11억…CP-012 임상2상 추진
지투지바이오, IR 개최…비만·치매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공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고농도 항체 SC 전환 한계 돌파 ‘IDC224’ 특허 출원
셀트리온, 日 ‘스테키마’ IV 제형 허가…크론병 적응증 추가로 치료 영역 확대
HLB제넥스 김도연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실천·주주가치 제고”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