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치료 내성 전립선암 환자서 ‘오파가닙’ 병용요법 가능성 확인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0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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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실험적 약물 ‘오파가닙(opaganib)’ 병용요법이 치료 효과를 연장할 가능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표준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실험적 약물 ‘오파가닙(opaganib)’ 병용요법이 치료 효과를 연장할 가능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암 의학(Cancer Medicine)’에 게재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MUSC)과 에모리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오파가닙과 기존 치료제인 아비라테론(abiraterone) 또는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를 병용 투여한 임상 2상 연구를 진행했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호르몬 차단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고난도 질환이다. 기존 치료는 초기에는 효과적이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내성이 발생해 이후에는 항암화학요법 외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연구 결과 오파가닙과 아비라테론 병용군의 약 15%, 엔잘루타마이드 병용군의 약 9%에서 16주 시점 질병 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일부 환자에서는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감소와 질환 안정화도 관찰됐다.

오파가닙은 기존 호르몬 경로 대신 ‘스핑고지질 대사(sphingolipid metabolism)’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다.

연구진은 지방 대사 이상이 암 성장과 치료 저항성에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료 관련 부작용은 대체로 경증~중등도 수준으로 관리 가능했으며, 일부 중증 부작용은 용량 조절이나 약물 중단 후 호전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앞으로 환자 혈액 내 지질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어떤 환자가 치료에 더 잘 반응하는지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전략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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