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건강증진학회 “먹는 콜라겐 피부 개선 효과, 근거 불충분”

김주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08: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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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민 보충제 효능에도 의문 제기…“일반 단백질과 대사 과정 동일”
“대규모 임상 연구 부족…과장 광고 경계해야”
(사진= AI 생성 이미지)

 

[mdtoday = 김주성 기자] ‘먹는 콜라겐’, ‘먹는 알부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둘러싸고 임상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일부 제품이 흡수율과 피부 개선 효과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를 입증할 대규모 연구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는 지난 17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보충제 신화를 해부한다: 알부민과 콜라겐 근거는 어디까지인가’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가정의학클리닉)는 콜라겐 보충제의 피부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명 교수는 “경구 섭취한 콜라겐은 체내에서 분해·흡수된다”며 “섭취한 콜라겐이 그대로 피부에 전달된다고 보기에는 생화학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저분자 콜라겐 제품이 흡수율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할 대규모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과도한 소비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건희 을지의대 교수(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는 “‘먹는 알부민’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일반 단백질과 동일한 대사 과정을 거친다”며 “고가의 알부민 보충제가 일반 단백질 식품보다 우수하다는 임상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선우성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회장(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의료진의 근거 중심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며 “과장 광고 속에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4개 세션을 통해 (1세션)▲2025 고혈압 치료 최신 업데이트, 맞춤형 관리 전략 ▲외래에서 바로 쓰는 최신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2026 최신지견 (2세션)▲비만 치료, 끊고 나서가 진짜 시작이다 ▲수면무호흡증, 놓치지 말아야 할 신호와 개입 시점 ▲골다공증 치료, 어떤 약으로 시작하고 언제 바꿀 것인가 (3세션)▲과민성장증후군(IBS), 검사보다 중요한 치료의 기술 ▲PPI 이후의 위산억제 치료, 역류성식도염과 제균치료에서의 PCAB 전략 ▲불면증, 약물 치료의 시작과 출구 전략 (4세션)▲50세 이상 성인 예방접종, 외래에서 꼭 챙겨야 할 것들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췌장, 담낭, 간, 비장 이상소견의 추적 관리 ▲피부 노화의 기전과 리프팅의 최신 트렌드 등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을 다뤘다.

 

메디컬투데이 김주성 기자(kimchu71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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