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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과 채소, 통곡물 위주의 식단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과 달리, 이러한 식단이 일부 젊은 비흡연자에서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과일과 채소, 통곡물 위주의 식단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과 달리, 이러한 식단이 일부 젊은 비흡연자에서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노리스 종합암센터 연구진은 건강한 식단을 많이 섭취하는 50세 이하 비흡연자가 오히려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호르헤 니에바 박사는 “젊은 비흡연자 가운데 일반 인구보다 더 많은 ‘건강식’을 섭취하는 집단에서 폐암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이 같은 역설적 결과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환경적 위험 요인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 원인으로 농작물 재배 과정에서 사용되는 농약을 지목했다.
일반적으로 유기농이 아닌 과일, 채소, 통곡물은 유제품이나 육류, 일부 가공식품보다 농약 잔류량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농약에 많이 노출되는 농업 종사자에서 폐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가설에 힘을 보탠다.
연구에서는 또 젊은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생률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여성들이 과일·채소·통곡물 섭취 비율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젊은 폐암 역학 프로젝트’를 통해 50세 이전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 187명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인구학적 특성, 식습관, 흡연 여부 등을 보고했으며, 대부분이 비흡연자였고 기존 흡연 관련 폐암과는 생물학적으로 다른 유형을 보였다.
또한 식단의 질을 평가하는 ‘건강식 지수(HEI)’를 활용한 결과, 젊은 폐암 환자의 평균 점수는 65점으로 미국 평균(57점)보다 높았다. 이들은 일반 인구보다 녹색 채소·콩류, 통곡물 섭취량도 더 많았다.
니에바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젊은 성인의 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정 가능한 환경 요인을 찾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공중보건 정책과 폐암 예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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