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저하 동반하는 노안·백내장, 동시에 개선 원한다면?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5 12:06:17
  • -
  • +
  • 인쇄

[mdtoday=최민석 기자]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눈의 변화는 수정체의 변화다.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와 같이 자동으로 두께를 조절하면서 먼 곳과 가까운 물체를 식별하지만, 40대 전후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지면서 ‘노안’이 나타나게 된다.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지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의 힘도 약해진다. 이로 인해 수정체 조절기능이 약해져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기 힘들고, 초점을 맞추기 위해 점점 물체와 거리를 멀리해야 한다. 바로 노안의 증상이다.

노안은 돋보기 안경의 도움 없이는 책이나 신문을 읽는 등 근거리 작업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근거리 시력 저하가 나타는 안질환이 있는데,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발병 원인이 다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이룸안과 박성제 원장은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뜻한다. 처음에는 시야가 흐린 정도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눈 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최대 실명까지 올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한 경우라면 약물치료를 통해 질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후발성 백내장의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적용할 수 있고, 이 또한 수술을 최대한 미루며 입원할 필요가 없게 된다.
 

▲ 박성제 원장 (사진=강남이룸안과 제공)

다만 백내장이 너무 많이 진행됐거나, 노안과 백내장으로 시력 이상이 같이 올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다. 만약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개선하기 원한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근거리 조절 능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들어내고 그 자리에 원거리, 근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매우 작은 절개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수술 시간도 국소마취 후 약 10분 정도로 짧다.

이외에도 리사트리와 펜옵틱스 렌즈를 이용한 수술도 존재한다. 리사트리는 광학기술을 이용해 망막에 전달되는 빛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SMP 공법 적용으로 야간 시력장애 및 빛번짐 현상을 줄인다. 펜옵틱스는 사중초점 원리를 적용한 삼중초점 렌즈로 많은 빛을 사용할 수 있고, 모든 거리에서 뚜렷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박 원장은 “노안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의료진과 정밀 진단 및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전문의와 상담 후 세극등검사, 굴절력검사, 안저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수술 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시력 1.0인데 왜 불편하지?”… 시력교정술 후 ‘보이지 않는 불편’에 시달리는 환자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의 불청객 ‘염증성 안구건조증’ 주의
당뇨 환자 눈 망가지기 전 잡는다...AI가 찾은 혈액 속 위험 신호
아토피 피부염,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망막 박리 위험 높여
눈암이 간으로 가는 길 단서 찾았다...전이 억제 표적 치료 가능성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