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직장인들에게 퇴근 후 ‘치맥’은 소소한 힐링의 시간이다. 하지만 치맥을 과도하게 즐기다가는 통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음주는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고, 통풍과 같은 질환을 발병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통풍은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요산이 가시돌기처럼 변해 관절, 그리고 관절을 싸는 막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요산 덩어리는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쌓여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심한 관절통과 다른 합병증을 유발시킨다.
치맥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도 요산에 있다. 맥주의 원료인 맥주보리와 치킨의 주성분인 단백질에는 요산을 만드는 퓨린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통풍이 발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풍 환자는 40~50대 연령대에서 가장 많지만, 치맥을 즐기는 20~30대도 통풍을 무시할 수 없다.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발가락의 발작이나 부기 및 통증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발목이나 무릎 등에도 빨갛게 붓고, 스치기만 해도 심하게 아플 수 있다. 통풍은 통증이 심하다가 사라지기도 해서 초기에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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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홍 원장 (사진=서울기찬통증의학과 제공) |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통풍성 관절염이나 통풍결절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다른 전신성 대사질환의 원인이 되는 등 추가적인 문제를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에 다친 적이 없으나 엄지발가락 등 관절이 빨갛거나 열이 난다면 통풍의 초기증상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서울기찬통증의학과 박재홍 원장은 “병원에서는 피검사 및 체액검사를 통해 통풍을 검사한다. 통풍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심한 통증과 급성 재발이 잦으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통풍을 앓고 있으나 치료를 소홀히 하게 되면 관절 내 쌓인 통풍결절은 자연적 흡수가 오래 걸리므로 만성적인 관절통과 운동장애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와 더불어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고, 붉은색 육류 및 기름진 음식의 과식을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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