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방치하면 만성화 위험↑…초기 대응이 중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9-05 12: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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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유독 길어진 장마와 휴가철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한다.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사고 당일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다음날부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거나, 통증은 있는데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고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발생 즉시 정확한 검진을 실시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빠르게 실시해야 교통사고 후유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이후 일정시간이 경과한 뒤에도 신체 여러 부위의 통증·피로·두통·어지러움·불면 등이 남아있는 증상이 가장 대표적이다.

한방병원에서는 X-RAY, MRI 등의 영상 장비와 한의사의 문진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한다. 양·한방 치료는 복합적인 이상 증세를 정확히 감별하는 과정이 선행되는 가운데 전신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어혈(사고 충격으로 인해 피가 덩어리로 뭉치는 현상)을 제거하고 기혈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근원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도 함께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 때 교통사고로 경직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침을 놓아 자극을 가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통증 감소와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교통사고로 인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다면 수술 후 회복치료에도 전념해야 한다. 수술 후 초기에는 수술 부위의 염증 발생 등의 개연성이 상존하므로 상처 부위를 꾸준히 소독하며 안정을 취해야 하며 상처가 어느 정도 회복된 이후 물리치료 등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양·한방 치료는 수술 부위에 직접적인 치료를 가하기보다 관련 근육이나 연결된 관절 등을 치료하게 되며 골유합이 일정 진행된 이후 수술 부위 재활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골절 이후 깁스나 팔걸이, 보호대 등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한 만큼 줄어든 근육 회복과 원활한 관절 운동을 위해 물리치료와 재활치료 등이 뒷받침돼야 하며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손으로 척추 마디마디를 하나씩 부드럽게 밀고 당겨 흐트러진 척추관절의 균형을 맞추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치료방법인 추나요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안병준 병원장 (사진=미래한방병원 제공)

기본 물리치료 외에 침을 비롯해 부항이나 순수 한약 성분을 정제한 약침을 경혈에 주입해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재생시키고 염증을 빠르게 제거하는 약침 등의 한방치료도 진행되게 된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척추관절 통증이나 내과적 증상(두통, 구토, 어지럼증,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빠르게 배출하며 손상된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시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한약 처방도 이뤄진다. 다만 충분히 회복되기 전까지 수술 부위에 직접적인 침 시술은 진행되지 않으며 관련된 근육이나 혈자리 위주의 시술이 시행된다.

수원 미래한방병원 안병준 병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한 뒤 원인에 맞는 다양한 치료를 초반에 집중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후유증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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