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여성이라면 누구나 일상생활 중 한 번쯤 유방통을 경험했을 것이다. 실제로 약 70%의 여성이 유방통을 겪고 있으며, 그 정도와 빈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유방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심각한 질환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유방통은 월경 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주기적 유방통이다.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방 조직이 민감해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월경 주기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변동하면 유방 조직이 팽창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통증은 폐경 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주기가 끝나면 통증도 사라졌다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유방통은 유방암과 관련이 없지만, 비주기적으로 나타나거나 통증이 계속되고 심해진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30대 중반 이후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며, 폐경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비정상적인 통증이 지속된다면 중증 질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
| ▲ 이슬기 원장 (사진=인더핑크의원 제공) |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 및 유륜 부위에서 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방암은 가족력,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이나 수유 경험이 없거나 늦은 초산 등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비만, 피임약 복용, 알코올, 카페인, 방사선 등도 유방암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유방 검진은 유방촬영(맘모그래피)과 유방초음파로 이루어진다. 유방촬영은 X-ray를 사용해 유방 내부를 촬영해 석회화 등의 변화를 발견하는 검사다. 반면, 유방초음파는 초음파를 통해 유방 조직을 더 자세히 관찰하고, 결절이나 혹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에게는 초음파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인더핑크의원 이슬기 원장은 "유방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40세 이상 여성은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만져지는 멍울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이른 시기에 정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방 자가검진을 매달 시행하는 것도 유방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치밀유방은 유방 내 지방이 적고 유선 조직이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유방촬영만으로는 결절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어 초음파 검사가 병행되어야 한다. 초음파를 통해 유방 조직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결절이나 혹의 크기와 형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30대에서도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유방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정 연령대 이상부터는 조기 검진을 통해 유방 질환을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 검사 하나만으로 모든 유방암을 발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두 가지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