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바이오닉, 의수·의족 3D 피부스캔 신기술 도입

고동현 / 기사승인 : 2023-01-03 11: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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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지난 세월 동안 첨단 의수와 의족 분야는 아주 크게 성장했다. 이제는 걷고 뛰는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의수족은 전세계적으로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 대부분의 의수족이 실제 팔다리의 기능과 동일하다고 할 정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손발 전체가 아닌 일부가 절단이 되어 기능보다는 실제 내 손과 똑같은 색상과 모양으로 제작되는 미관 의수는 아직 발전 단계에 머물러있다. 불과 5년 전만해도 국내 미관 의수족은 30년 전의 기술과 동일하게 제작됐다. 맞춤으로 제품을 제작했지만 착용감이 불편했고, 의수족 자체에 지퍼가 달려 있거나 색상이 확연하게 달라 가짜 손가락인 것이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티가 나는 의수족이었다. 실제로 이와 같이 티가 많이 나는 의수족을 착용하느니 주머니 속에 손을 감추고 살아가는 편을 택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병원에서도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미관 의수는 티가 많이 나니 착용하지 말 것을 권하는 의사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러한 기술의 한계가 있다보니 의수족을 제작하는 업체에서도 미관 의수를 원하는 고객을 꺼릴 정도였다.

미관 의수를 제작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내 손과 똑같이 만드는 데에 가장 중요한 ‘색상’이다. 사람의 피부색은 아주 다양하며 온도와 그때의 컨디션에 따라 변한다. 이렇게 의수족 제작을 위해 업체에 처음 방문했을 때와 완성된 의수족을 착용하려 다시 방문했을 때의 피부가 다르다보니 미관 의수 제작은 더더욱 어려운 분야였다.

이러한 미관 의수 제작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기업이 있다. 바로 실로바이오닉이다. 실로바이오닉은 201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미관 의수족 전문 기업으로 국내 처음으로 실제 피부색과 100% 일치하는 색상을 추출하는 영국식 실리콘 의수족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
 


e-skin 시스템은 2007년 Charlie Carrol와 the Dental Institute of King’s College London이 3년간 공동 연구해 2만2000여가지의 색상에서 피부 깊숙한 색까지 찾아내는 독특한 특허 기술이다. 실로바이오닉은 이러한 시스템을 보유한 영국의 Technovent사와 독점 대리점 계약을 맺고 국내에 e-skin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실로바이오닉의 e-skin 시스템 도입으로 국내 미관 의수, 의족 시장이 점차 활성화됐고 해결되지 않았던 색상 기술 부분이 해결되면서 제품의 퀄리티 역시 향상됐다. 실로바이오닉 역시 e-skin 시스템 도입을 통해 외관상으로 전혀 티가 나지 않는 미관 의수와 미관 의족을 제작할 수 있게 됐고, 국내 의수족 업체의 요청으로 e-skin 시스템을 공급해 미관적 요소를 포기해왔던 많은 환자들이 보다 더 나은 의수족을 선택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로바이오닉 김정현 대표는 “실로바이오닉과 영국의 Technovent사의 대리점 계약을 통해 유럽에서 사용되는 e-skin 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사람의 다양한 피부색을 눈으로만 맞춘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많은 의수족 제작자들 또한 이 부분을 가장 어려워했다. 이제는 실로바이오닉을 통해 더 많은 의수족 업체들이 함께 e-skin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돼 환자들에게도 더 나은 미관 의수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실로바이오닉은 이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국내의 의수족 사용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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