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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앤알바이오팹 CI (사진= 티앤알바이오팹 제공) |
[mdtoday=노유나 기자] 티앤알바이오팹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피부 오가노이드의 기능 유지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배양배지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배양배지는 세포나 조직을 실험실 환경에서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영양분과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한 액체 또는 젤 형태의 성장 환경을 의미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배양배지를 활용해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된 3차원 전층 피부유사체(오가노이드)의 배양 기간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늘려 최대 4주까지 연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용 3D 피부 모델은 1~2주 배양 후 급격히 무너져 연구 및 검사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티앤알바이오팹 연구진은 해조류 기반 저분자량 후코이단의 높은 생리활성 및 흡수 효과에 주목, 피부 오가노이드의 구조와 기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배양배지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후코이단의 세포 증식 및 분화 조절, 콜라겐 기질 안정화, 노화 및 산화 억제 기능에 주목했으며, 이를 배양배지에 적용해 고가의 성장인자 없이도 저비용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배양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새로운 배양배지에서 배양된 피부 오가노이드는 구조 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세포 증식은 대조군 대비 20%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포 분화는 더디게 증가해 과도한 조기 분화를 방지하고 콜라겐 기질도 오래 유지되어 구조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였다. 노화 관련 인자는 대조군 대비 최대 5배 낮았으며, 세포 사멸 및 손상 유발 인자 또한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배양배지는 피부 오가노이드의 기능을 장기간 유지시켜 약물 평가와 화장품 테스트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미국 FDA가 오가노이드를 동물실험 대체 모델로 공식 인정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2015년부터 3D 피부 오가노이드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피부 표피 및 진피층은 물론 혈관층까지 구현한 고기능성 인공피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 제조사, 제약사, 화학약품 제조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노유나 (feelyou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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