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재활성화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 과로,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젊은 세대에서도 빈번히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대상포진의 환자 수는 연간 70만명을 넘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두려운 점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이 합병증은 발병한 신경이 손상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환자들은 “칼로 베이는 듯한 고통”이나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호소한다. 신경통은 수주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고 일반적인 진통제나 소염제로는 효과가 없어 신경 파괴술이나 마약성 진통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후유증은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 기억력 저하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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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휘 원장 (사진=눈꽃피부과의원 제공) |
하남시 눈꽃피부과의원 최정휘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피부에 통증과 가려움, 저린 느낌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빨리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상포진은 초기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나, 시간을 지체하면 신경통 합병증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환자들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극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대상포진이 3번 이상 재발했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미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생후 12~15개월 아동에게 무료로 수두 백신을 제공하고 있고 50세 이상에게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백신 접종은 대상포진의 발생 가능성을 약 51.3% 줄이고, 신경통 발생률을 66.5%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을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은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관할 보건소를 통해 대상포진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영양 섭취,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로 인한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woon672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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