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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학적 나이로 대장 폴립 발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생물학적 나이로 대장 폴립 발생 고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로 대장 폴립 발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실렸다.
단순히 사람이 몇 년 살았는지를 나타내는 연대기적 나이(Chronological age)와 다르게, 생물학적 나이는 유전자·생활 습관(식사, 운동, 수면)·환경(스트레스, 오염) 등에 영향을 받아 신체가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를 시사한다.
생물학적 노화는 DNA의 변화로부터 추정할 수 있는데, 연대기적 나이보다 신체의 실제 나이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며, 일부 중증 질환의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상된다.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생물학적 나이가 연대기적 나이를 추월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과거 연구에 따르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특정 암과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마이애미 대학교 밀러 의과대학 실베스터 종합 암 센터(Sylvester Comprehensive Cancer Center, University of Miami Miller School of Medicine)의 연구팀은 노화의 가속이 대장 폴립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현재 50세 미만 대장암, 이른바 조기-발병 대장암(Early-onset colorectal cancer, EOCRC)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2011년부터 EOCRC 발생률은 매년 2%씩 증가해왔는데, 절대적인 환자 수 자체는 많지 않아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시 말해 다수의 고위험군 중에서 실제로 EOCRC가 발생하는 환자는 매우 적으므로, 위험도에 따라 접근법을 분류하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 전암성 폴립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질병 예방 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 권고 나이를 50세에서 45세로 낮추었지만,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EOCRC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45세 미만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대안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생물학적 나이를 EOCRC 발생 위험을 계산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50세 미만 EOCRC 고위험군을 더 잘 선별해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들은 생물학적 나이로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으면, 45세 미만의 고위험군에 선별적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선별검사인 대장내시경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폴립을 제거할 수 있다. 전체 성인의 대략 20~30%가 대장 폴립이 있으므로 대장내시경으로 폴립을 제거하는 것은 대장암 예방의 핵심적인 절차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생물학적 나이와 대장 폴립 사이의 연결고리에 주목했다. EOCRC의 위험 요인인 비만·흡연·음주·불량한 생활 습관은 생물학적 노화 가속화와도 관련이 있다.
연구원들은 대장내시경을 받은 50세 미만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참여자의 혈액 검체에 첨단 DNA 검사를 활용하여 측정된 생물학적 나이를 실제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기준치보다 신체 나이가 1년 더 빠르게 노화될수록, 대장 폴립 발생 위험은 1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체중, 흡연과 같은 위험 요인은 폴립 발생과 큰 연관성이 없었고, 성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여 남자일수록 전암성 폴립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생물학적 나이를 유익한 건강 지표로서 연구하고, 성별이 폴립 발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추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생물학적 나이, 실제 나이, 그리고 발암 위험 사이의 연결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더 큰 규모의 연구를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생물학적 나이가 중요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미래의 암 예방 방식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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