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의 이어폰 사용, 청력 저하 주의보…이비인후과 검사 필요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10:33:58
  • -
  • +
  • 인쇄

[mdtoday = 김미경 기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OTT 영상 시청, 음악 듣기가 일상화된 가운데, 알파세대에게 이어폰과 헤드폰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어폰, 헤드폰이 외부 소음을 감지한 뒤 그와 반대되는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상쇄하는 원리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편리하다고 해서 장시간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장시간 음량을 높여서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했다가 청력 저하 증상을 겪는 소아 청소년의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더욱이 최근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이어폰 사용으로 인한 10대의 난청 위험이 커진 만큼, 학부모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음량이 80데시벨(dB)을 넘는 상태로 일정 시간 노출되면 귀 내부의 이와모세포(달팽이관 유모세포)가 과도한 자극을 받아 손상되고, 결국 청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 장동엽 원장 (사진=맑은서울이비인후과 제공)

헤드폰, 이어폰 사용이 청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끄러운 장소에서 무의식적으로 볼륨을 높이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성인 기준 단회 이어폰, 헤드폰 사용시간은 60분을 넘기지 말고, 음량은 최대치의 60%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인에 비해 청력이 약하고 민감한 소아 청소년의 경우 이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이어폰 사용시간, 음량을 조절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잠자기 전에 이어폰을 끼는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다. 수면 중 내이 세포가 계속해서 소리 신호를 받을 경우 청각 피로를 유발하고 소음성 청력 손실뿐만 아니라 귀 내부 구조 손상이나 외이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헤드폰, 이어폰을 장시간 높은 볼륨으로 사용한 뒤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 어지럼증 증상을 보인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귀가 먹먹한 증상, 이명은 초기 난청의 신호일 수 있어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

맑은서울이비인후과 장동엽 원장은 “공부하거나 OTT,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이동할 때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소아 청소년이 늘면서 청력 저하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시간 헤드폰, 이어폰 사용 후 생긴 이명 증상은 집중력 저하, 불면증, 우울증 등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이비인후과에서는 고막검사, 순음 어음 청력 검사, 고막운동성검사, 이음향방사 검사, 뇌간유발반응청력검사를 진행하는데, 환자의 개별 상태에 따라 검사 방법과 치료계획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자동형 양압기, 무호흡은 잘 없애지만 수면의 질은 오히려 악화
목 잠김·헛기침이 반복된다면… '역류성 인후두염' 원인일 수 있어
자는 동안 숨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위험 높여
난청 방치,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높인다.
목에 만져지는 멍울, 단순 염증 아닐 수도… 두경부초음파 통한 진단 필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