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보형물 제거, 단순 ‘되돌림’ 아니다… 제거 전 반드시 따져야 할 조건들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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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박성하 기자] 코성형 이후 보형물로 인한 불편이나 부작용을 이유로 제거를 고민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보형물을 빼면 원래 코로 돌아간다’는 인식과 달리, 보형물 제거는 해부학적·기능적 변화를 동반하는 의료적 결정인 만큼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 현장에 따르면 코성형 후 보형물 제거를 결정하게 되는 주요 이유로는 실리콘 휨 현상, L자 실리콘으로 인한 피부 부담, 염증 반응, 구축 현상 등이 꼽힌다. 특히 장기간 보형물이 삽입된 경우 인체 반응으로 형성된 ‘피막(capsule)’이 문제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 오민 원장 (사진=오엠 성형외과 제공)

보형물 제거 방법은 피막 형성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피막이 거의 없는 초기 상태라면 비교적 단순한 제거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며 피막이 두꺼워진 경우에는 보형물 제거와 함께 피막 제거가 병행되어야 한다. 피막을 남긴 채 보형물만 제거할 경우, 코의 비대칭이나 단단함, 변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보형물 제거 이후 코가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미 피부, 연골, 연부조직이 수술을 통해 변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거 이후에도 형태적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단순 제거가 아닌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의료진들은 보형물 제거 자체보다도, 제거 이후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제거만 진행할 것인지, 혹은 구조 보강을 포함한 재수술을 함께 고려할 것인지에 따라 수술 계획과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기능적 문제나 심미적 변화에 대한 개인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오엠성형외과 오민 대표원장은 “코성형은 처음 수술도 중요하지만, 보형물 제거 역시 동일한 수준의 신중함이 요구되는 과정”이라며 “제거가 가져올 수 있는 장점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개인의 코 구조와 피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재수술보다는 현재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을 선택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행이나 단기적 판단보다는 장기적인 기능·형태 유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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