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알벤다졸’, 품귀현상 여전

박수현 / 기사승인 : 2020-06-17 1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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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필요한 사람이 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 항암 효과가 있다는 소문으로 주목 받았던 구충제 알벤다졸이 아직도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벤다졸 성분 제제가 비염, 아토피, 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퍼진지 6개월이나 지났음에도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래 구충제인 의약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부작용 우려와 정작 필요한 환자에게 제품이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품귀현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지난해 암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진 뒤로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며 “정작 필요한 사람이 사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벤다졸을 여러 개 찾는 소비자들이 있어 무슨 용도로 복용하려는 건지 물어보고, 다량으로 판매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알벤다졸은 지난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이어받아 온·오프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암 치료에 이어 코로나19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아무 학술적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더욱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을 우려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는 알벤다졸의 본래 목적 외 사용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구충을 목적으로 허가된 의약품이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했을 시 인체에 대한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당시 식약처의 경고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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