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교정술 효과 확인…노안 교정만 위한다면 시술 선택 신중해야"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9-30 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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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의연,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효과ㆍ안전성 확인
▲노안 교정 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 효과 및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 (사진= DB)

노안 교정 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 효과 및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노안교정술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구 내 수정체의 기능이 점차 약해져 발생하며, 노인층에서 백내장이 오는 경우가 많아 백내장을 제거하고 도수가 있는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이 주로 이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각각 노안 진료 환자 수와 노년백내장 환자 수는 약 10만명과 약 118만명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노안교정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회적 비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보의연은 노안교정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국내외 다초점 인공수정체 연구 39편을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방법론을 활용해 분석 했다.

이번 평가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자 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최신 근거를 평가하는 의료기술재평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적용 대상은 백내장 치료로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 중 노안으로 인해 불편감을 가진 경우가 대상으로,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증 등과 같은 다른 안과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시술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헌 고찰 결과,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 후 임상적으로 우수한 원거리·중간거리·근거리 나안시력을 확인했다.

시술 만족도는 92% 수준으로 매우 높았으며, 더 이상 안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 비율도 ▲원거리 작업 시 96% ▲중간거리 작업 시 94% ▲근거리 작업 시 91% 등으로 시술 후 안경 독립성이 높았다.

시술 후 시각관련 불편감으로는 빛을 봤을 때 주변에 원이 발생하는 빛 번짐 현상인 ‘달무리’, 눈부심, 빛뻗침 등이 다빈도로 보고됐다.

시술 후 수술합병증에는 후낭(수정정체 뒷부분)이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해지는 ‘후낭 혼탁’, 안구건조증, 염증 및 각막부종, 다초점인공수정체 시술 후에도 교정되지 않은 굴절이상인 ‘잔여 굴절 이상’으로 인한 추가교정시술 등이 보고됐으며 개인차가 컸다.

아울러 효과 지속성의 경우 다른 안과질환으로 인한 시력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령이 증가되더라도 노안 교정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의연 최지은 보건의료연구본부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노안교정술의 효과와 만족도를 확인했다”면서도 “시술로 인한 불편감 및 합병증이 확인되는 만큼 백내장 치료 목적이 아닌 노안교정만을 위해 시술을 받는 것은 의학적 필요성이 높기보다 개인의 선택적 영역이며, 시술 전 안과검사를 통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술재평가 보고서 원문은 12월 중 보의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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