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이는 맵고 짠 음식이 주를 이루는 한식에 서구화된 식습관이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국내 발병률 1·2위를 다투는 위암·대장암의 경우 꾸준한 정기 검진이 필수 실천 사항으로 여겨진다. 현재 위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부터 2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는 만 50세 이상부터 5년 주기로 권고되고 있다.
하지만 위·대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 검진 연령과 주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 특히 위암·대장암의 경우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까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예방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다양한 내시경 장비의 발달로 위암·대장암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종양과 주변 점막의 차이가 분명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병변이 의심되는 곳을 색깔로 강조해 암을 조기에 찾아주는 내시경 장비인 ‘Eluxeo-7000’의 경우 특수 관찰 모드와 고배율 모드로 나뉘는데 특수 관찰 모드는 특정 파장에 반응하는 병변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고배율 모드는 최대 135배까지 확대해 조직검사 전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을 구분할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소화기내과 조영윤 과장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한번의 수면으로 동시에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진 후 용종 절제까지도 한번에 가능해 비교적 간편하다”며 “다만,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풍부한 내시경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진행해야 하며, 최신 내시경 장비, 철저한 소독 및 관리를 위한 내시경 소독기 등을 갖추고 있는 의료기관인지 확인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위암과 대장암은 식생활 등의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과도한 음주 역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소화불량,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증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라면 연령대와 상관없이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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