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팀, 비만-뇌기능 저하 연관성 밝혀

박세용 / 기사승인 : 2021-08-04 2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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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결과 평균 키에 해당하는 대상자의 체중이 3kg 증가할 때마다 뇌 회색질의 부피가 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비만이 뇌의 회색질 부피를 감소시켜 뇌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호주대학교 연구팀이 ‘노화의 신경과학(Neurobiology of Aging)’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영국의 의료 데이터베이스인 UK Biobank를 통해 확인한 2만8000여명의 의무기록과 그들의 병원 기록을 통해 뇌졸중, 치매 발병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뇌의 회색질은 뇌 신경세포들의 세포핵, 모세혈관, 교질세포 등이 주로 모여 있는 곳으로, 특정한 구역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뇌 전체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주의, 기억, 학습, 운동, 인지기능 등 모든 영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노화와 연관된 인지기능의 저하와 치매는 뇌 회색질의 부피가 감소하는 특징적인 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회색질의 위축을 억제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UK Biobank에 포함된 2만8000여명의 의무기록 데이터를 수집한 후 대상자들의 병원 기록과 비교해 체중과 치매 및 뇌졸중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균 키에 해당하는 대상자의 체중이 3kg 증가할 때마다 뇌 회색질의 부피가 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에는 복부와 내장에 지방이 집중돼 심혈관 질환과 2형 당뇨의 위험이 높은 유형, 엉덩이에 지방이 집중되어 심혈관 질환과 2형 당뇨 발병위험이 낮은 유형, 심혈관 질환과 2형 당뇨 발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총 3가지 유형이 있다고 설명한다.

내장지방이 높은 비만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2형 당뇨 및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 더 높다. 정상체중 범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내장지방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연구팀은 “내장지방 비율이 높은 중심비만 환자들의 경우 비만에 의한 뇌기능 저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이는 비만의 유형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차이가 난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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