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물 비교 결과...ARB가 안전성 우세

한지혁 / 기사승인 : 2021-07-30 07: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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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고혈압제인 ACE 억제제의 부작용 위험이 ARB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항고혈압제인 ACE 억제제의 부작용 위험이 ARB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종류의 고혈압 치료 약물을 비교한 연구가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됐다.

현재 고혈압에 대한 첫 번째 치료되로 권장되는 약물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의 두 종류이다.

안지오텐신은 혈관을 좁혀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데, ACE 억제제는 안지오텐신의 생성을, ARB는 안지오텐신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

ACE 억제제가 ARB에 비해 더 자주 처방되는 경향이 있지만, 두 약물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연구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미국, 독일, 한국의 8개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300만명이 넘는 고혈압 환자들의 기록에 기반하여 진행됐다. 이들 중 약 250만명은 ACE 억제제를 복용했고, 약 70만명은 ARB를 복용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심장질환 및 뇌졸중 발생 빈도를 분석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측면에서는 두 약물 간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하지만, ACE 억제제는 ARB보다 마른기침을 발생시킬 확률이 30%가량 높았으며 부종 및 췌장염의 확률도 3배 높았다.

반면, ARB의 경우 위장관 출혈을 발생시킬 확률이 약 18%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ARB가 ACE 억제제보다 전반적으로 안전한 약물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강점을 가지지만, 연구진은 두 약물 간의 확실한 비교를 위해서는 후속 연구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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