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이직 고려 중”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병원에서의 인력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2016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4월 두 달간 전국 110개 병원에 근무하는 2만950명의 병원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현재 근무하고 있는 부서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무려 82.6%에 이르렀다. 인력부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69.8%, 사고나 질병에 노출됐다는 응답도 70.8%,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인력을 줄여서 근무한 경우도 67.8%에 달했다.
병원에서의 인력 부족은 환자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부족으로 환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76.6%, 환자에게 친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 82.8%, 인력부족이 의료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 79.8%, 의료사고 발생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는 응답도 33.6%였다.
병원노동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5.6시간이고, 이 중 간호사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6.6시간으로 전체 병원노동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보다 1시간 더 길었다.
하루 평균 시간외 근로시간은 112.3분으로 나타났고, 간호사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높은 116.9분이었다. 하루 2시간 가까이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49.8%가 연장근무에 대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장근무에 대한 수당을 정확히 계산해서 받는 경우는 16.4%에 불과했다.
여가시간은 대부분 잠자기와 집안일 하기 등으로 보내고 있었고, 문화생활이나 취미활동,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은 극히 저조했다.
여가시간 활용 1순위는 잠자기 34.9%, 집안 일 하기 21.3%, 모임ㆍ만남 10.1%, TV 및 비디오 시청 9.8%, 자녀와 대화 및 놀아주기 8.7%, 영화 및 공연 관람 4.9%, 자기계발 3.1%, 가족여행 3.0%, 취미생활 2.6%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휴게 및 식사시간은 평균 39.2분이었고 75.8%가 40분 이하였다. 직종별로 살펴볼 때 간호사의 하루 평균 휴게 및 식사시간은 29.7분이었다.
연평균 연차일수는 17.6일이었지만 실제 사용일수는 12.2일로 연차 소진율은 69.6%에 불과했다.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응답은 33.7%, 관리자가 강제 지정하거나(12.4%), 부분적으로 강제 지정하는(46.6%) 등 연차휴가를 강제 당하는 비율이 59%에 이르렀으며,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7.3%나 됐다.
직장생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6점에 불과했다. 고용안정 60.3점, 직장 분위기 55.5점, 일에 대한 자긍심 55.3점 등이 50점을 넘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반면, 노동강도 34.5점, 인사승진 및 노무관리 37.7점, 임금수준 40.1점, 복리후생 41.4점, 노동시간 41.8점, 작업환경 및 노동안전 46.5점, 근무형태 46.9점 등은 50점을 밑돌았다.
특히 간호사 직종의 노동강도에 대한 만족도는 29.4점, 노동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34.7점에 불과했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무려 60.5%나 됐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동 강도 때문이라는 응답이 58.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낮은 임금 수준 12.3%, 직장 내 인간관계의 어려움 8.7%, 직무 자체에 대한 불만 4.4% 등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76.0%로 이직의도가 가장 높았고, 정신보호사 65.7%, 치위생사 61.8%, 약사 61.1%, 영양사 55.3%, 요양보호사 51.6%, 연구직 51.5%, 간호조무사 51.3%, 작업치료사 50.6% 순이었다.
이직 의도를 근속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68.2%, 3~6년 사이가 76.3%로 높은 비율을 보이다가 6년 이후로는 이직의도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연차별 이직의도를 살펴보면 10년 초과 근무자의 경우 이직의도가 있다고 응답한 수 3669명과 의직의도가 없다고 응답한 수 3501명이 비슷했다.
1년 초과~3년 이하는 있다(2519명)ㆍ없다(829명), 3년 초과~5년 이하는 있다(1897명)ㆍ없다(567명), 5년 초과~10년 이하는 있다(3211명)ㆍ없다(1360명) 등 이직의도가 있다는 응답자가 이직의도가 없다는 응답자에 비해 3배가량 많았다.
높은 이직의도는 근속년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병원노동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9.5년으로 3년 미만이 전체의 1/4이 넘는 26.2%이고, 10년 이상 근속자는 25.9%에 불과했다. 간호사 직종의 평균 근속년수는 7.7년으로 병원노동자들의 평균 근속년수보다 훨씬 짧았다.
2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2016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4월 두 달간 전국 110개 병원에 근무하는 2만950명의 병원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현재 근무하고 있는 부서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무려 82.6%에 이르렀다. 인력부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69.8%, 사고나 질병에 노출됐다는 응답도 70.8%,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인력을 줄여서 근무한 경우도 67.8%에 달했다.
병원에서의 인력 부족은 환자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부족으로 환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76.6%, 환자에게 친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 82.8%, 인력부족이 의료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 79.8%, 의료사고 발생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는 응답도 33.6%였다.
병원노동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5.6시간이고, 이 중 간호사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6.6시간으로 전체 병원노동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보다 1시간 더 길었다.
하루 평균 시간외 근로시간은 112.3분으로 나타났고, 간호사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높은 116.9분이었다. 하루 2시간 가까이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49.8%가 연장근무에 대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장근무에 대한 수당을 정확히 계산해서 받는 경우는 16.4%에 불과했다.
여가시간은 대부분 잠자기와 집안일 하기 등으로 보내고 있었고, 문화생활이나 취미활동,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은 극히 저조했다.
여가시간 활용 1순위는 잠자기 34.9%, 집안 일 하기 21.3%, 모임ㆍ만남 10.1%, TV 및 비디오 시청 9.8%, 자녀와 대화 및 놀아주기 8.7%, 영화 및 공연 관람 4.9%, 자기계발 3.1%, 가족여행 3.0%, 취미생활 2.6%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휴게 및 식사시간은 평균 39.2분이었고 75.8%가 40분 이하였다. 직종별로 살펴볼 때 간호사의 하루 평균 휴게 및 식사시간은 29.7분이었다.
연평균 연차일수는 17.6일이었지만 실제 사용일수는 12.2일로 연차 소진율은 69.6%에 불과했다.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응답은 33.7%, 관리자가 강제 지정하거나(12.4%), 부분적으로 강제 지정하는(46.6%) 등 연차휴가를 강제 당하는 비율이 59%에 이르렀으며,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7.3%나 됐다.
직장생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6점에 불과했다. 고용안정 60.3점, 직장 분위기 55.5점, 일에 대한 자긍심 55.3점 등이 50점을 넘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반면, 노동강도 34.5점, 인사승진 및 노무관리 37.7점, 임금수준 40.1점, 복리후생 41.4점, 노동시간 41.8점, 작업환경 및 노동안전 46.5점, 근무형태 46.9점 등은 50점을 밑돌았다.
특히 간호사 직종의 노동강도에 대한 만족도는 29.4점, 노동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34.7점에 불과했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무려 60.5%나 됐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동 강도 때문이라는 응답이 58.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낮은 임금 수준 12.3%, 직장 내 인간관계의 어려움 8.7%, 직무 자체에 대한 불만 4.4% 등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76.0%로 이직의도가 가장 높았고, 정신보호사 65.7%, 치위생사 61.8%, 약사 61.1%, 영양사 55.3%, 요양보호사 51.6%, 연구직 51.5%, 간호조무사 51.3%, 작업치료사 50.6% 순이었다.
이직 의도를 근속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68.2%, 3~6년 사이가 76.3%로 높은 비율을 보이다가 6년 이후로는 이직의도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연차별 이직의도를 살펴보면 10년 초과 근무자의 경우 이직의도가 있다고 응답한 수 3669명과 의직의도가 없다고 응답한 수 3501명이 비슷했다.
1년 초과~3년 이하는 있다(2519명)ㆍ없다(829명), 3년 초과~5년 이하는 있다(1897명)ㆍ없다(567명), 5년 초과~10년 이하는 있다(3211명)ㆍ없다(1360명) 등 이직의도가 있다는 응답자가 이직의도가 없다는 응답자에 비해 3배가량 많았다.
높은 이직의도는 근속년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병원노동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9.5년으로 3년 미만이 전체의 1/4이 넘는 26.2%이고, 10년 이상 근속자는 25.9%에 불과했다. 간호사 직종의 평균 근속년수는 7.7년으로 병원노동자들의 평균 근속년수보다 훨씬 짧았다.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kkomadevi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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