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말하기 어려운 이유, '역시나 자존심 때문'

김지연 / 기사승인 : 2013-02-08 2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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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말하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

최근 호주 퀸즐랜드대학 경영대학원은 18세부터 77세까지의 성인 228명과 같은 연령대 성인 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을 통해 미안하다 말하기 어려운 이유가 자존심을 상하지 않으려는 경향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세 개조로 나뉜 참가자에게 각각 ‘화나게 하고 사과했을 때’와 ‘화나게 했지만 사과하지 않겠다며 거부했을 때’, ‘화나게 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았을 때’라는 상황을 제시하고 그때 느꼈던 감정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첫 번째 상황을 떠올린 조는 두 번째와 세 번째 그룹보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두 번째 상황을 떠올린 조는 자존심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또 다른 그룹에서도 연구진은 3개의 조로 구별해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내기’, ‘사과를 거부하는 이메일을 보내기’, ‘이메일을 쓰지 말고 단지 그때를 떠올리기’의 상황을 제시했고, 이 역시 첫 실험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타일러 오키모토 박사는 “사람은 사과를 거부함으로써 망신을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미안하다 말하기 어려운 이유<사진=DB>

 

메디컬투데이 김지연 (gagnra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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