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고 사망하고…끊이지 않는 KT 안전사고

남연희 / 기사승인 : 2018-08-02 18: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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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KTS, 올해 들어서만 4건의 안전사고 발생 KT 안전사고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열사 KTS는 올해 들어서만 4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7월에는 연이어 사고가 터졌다. KT제주고객본부소속 노동자가 기상이 악화된 상황에서 케이블 보호를 위한 수목 제거 작업 중 추락해 사망했다. 그 이튿날 대구의 KT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감전사했다.

지난해에도 작업 중 두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KTS는 지난 3월 안전체험교육관 문을 열고 ‘산업안전사고 ZERO화’를 선언했다. 안전체험교육관은 실제 사고 발생과 동일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가상 체험장도 구축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추락 사고는 여전하다.

이에 KT가 지난달 직원들에게 ‘안전모 착용 검사제 도입’ 긴급 공지문을 내렸다. 여기에는 현장 작업 중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차례 작업 중 안전모를 착용한 모습을 촬영해 CM팀장에게 보고하라는 지침이 포함됐다.

KT새노조는 “이 같은 사진 보고로 산업안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경영진의 안이한 발상이야말로 바로 산업재해의 최대 원인이다”라며 “산업재해 책임을 현장에 떠넘기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산업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산업안전 대책은 현장과의 진지한 소통이 있을 때 가능하다. 현장 노동자와의 진지한 대화가 그 출발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기상 악화 시 등주 등 위험업무를 즉각 중단하고 작업 중단 지시를 전화나 문자 등으로 알리는 방식으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위험 작업 등에는 2인 1조 작업을 실시하고 충분한 인원 보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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