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에 민감한 ‘장’ 달래기
열대야 지속일수가 십여일에 이르는 등 ‘잠 못 드는 밤’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무더운 밤, 억지로라도 수면을 취하기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 등 가동한 채 잠자리에 드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잠들면 어김없이 다음날 배탈에 걸리기 일쑤다. 아무리 더워도 배만이라도 따뜻하게 하라는 어른들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그렇다면 왜 배를 차게 하면 배탈에 걸리는 걸까?
전문의들은 온도에 민감한 장의 기능 방해를 원인으로 꼽는다. 즉 정상체온보다 떨어진 저체온이 장 내 소화의 기능을 방해하게 되고 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센터 김효종 교수는 “여름이 되면 낮이 길어지면서 자연적으로 활동량이 늘어나고 늦게까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에 장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특히 냉방이 잘 된 곳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배를 잘 덮지 않고 자게 되면 온도에 민감한 장의 자율신경계를 교란해 설사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찬 주변 기온에 노출된 채 배를 내놓고 잠을 자게 되면 나타나는 설사증을 환경변화에 의한 설사증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증상은 심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예방적으로 건강한 대장을 유지하기 위해 장이 잘 쉴 수 있도록 적당한 양의 수면을 취하고 밤늦게 음식을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잘 때도 찬 바람에 배가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얇은 이불을 덮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헛배가 부르는 등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담요를 덮어주거나 핫팩, 또는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여름철에는 냉기에 의한 배탈 외에도 식중독이나 이질 등과 같은 세균성 설사증도 빈번하다.
주로 구토나 구역질, 복통, 설사를 동반하는 식중독의 경우 심한 탈수증상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자연적으로 증세가 좋아질 수 있다. 다만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원활한 소화를 도울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반면 쉬겔라 균에 의한 감염성 설사인 이질은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보통 설사병 보다 심한 것이 특징이며 또한 세균성 이질은 전염성이 강해 격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질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진찰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특히 소아나 노인은 탈수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단 설사병이 나면 식이 및 수액 전해질 요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의는 지적한다. 가벼운 증상의 환자의 경우 이 두 가지만 실시해도 대부분 완쾌되나 유제품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등도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서는 오히려 탈수를 조장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열대야 지속일수가 십여일에 이르는 등 ‘잠 못 드는 밤’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무더운 밤, 억지로라도 수면을 취하기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 등 가동한 채 잠자리에 드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잠들면 어김없이 다음날 배탈에 걸리기 일쑤다. 아무리 더워도 배만이라도 따뜻하게 하라는 어른들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그렇다면 왜 배를 차게 하면 배탈에 걸리는 걸까?
전문의들은 온도에 민감한 장의 기능 방해를 원인으로 꼽는다. 즉 정상체온보다 떨어진 저체온이 장 내 소화의 기능을 방해하게 되고 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센터 김효종 교수는 “여름이 되면 낮이 길어지면서 자연적으로 활동량이 늘어나고 늦게까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에 장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특히 냉방이 잘 된 곳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배를 잘 덮지 않고 자게 되면 온도에 민감한 장의 자율신경계를 교란해 설사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찬 주변 기온에 노출된 채 배를 내놓고 잠을 자게 되면 나타나는 설사증을 환경변화에 의한 설사증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증상은 심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예방적으로 건강한 대장을 유지하기 위해 장이 잘 쉴 수 있도록 적당한 양의 수면을 취하고 밤늦게 음식을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잘 때도 찬 바람에 배가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얇은 이불을 덮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헛배가 부르는 등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담요를 덮어주거나 핫팩, 또는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여름철에는 냉기에 의한 배탈 외에도 식중독이나 이질 등과 같은 세균성 설사증도 빈번하다.
주로 구토나 구역질, 복통, 설사를 동반하는 식중독의 경우 심한 탈수증상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자연적으로 증세가 좋아질 수 있다. 다만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원활한 소화를 도울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반면 쉬겔라 균에 의한 감염성 설사인 이질은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보통 설사병 보다 심한 것이 특징이며 또한 세균성 이질은 전염성이 강해 격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질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진찰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특히 소아나 노인은 탈수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단 설사병이 나면 식이 및 수액 전해질 요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의는 지적한다. 가벼운 증상의 환자의 경우 이 두 가지만 실시해도 대부분 완쾌되나 유제품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등도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서는 오히려 탈수를 조장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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