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신경회로 분석, 파킨슨병 완치 가능할까

박세용 / 기사승인 : 2021-04-23 07: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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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신경회로의 발견은 완치에 더 가까운 치료법의 개발을 이끌 수 있다. (사진=DB)

파킨슨병의 운동증상 및 인지기능 증상의 원인이 되는 두 가지 뇌신경회로를 밝힌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연구팀이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쥐들을 모델로 한 동물실험을 통해 뇌의 여러 영역을 분석한 결과 파킨슨병의 운동증상과 인지기능저하의 원인이 되는 각각의 뇌신경회로를 발견했다.

파킨슨병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운동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과 행동 및 인지기능의 저하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파킨슨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유전적인 요인 및 환경적인 요인들과 노화과정이 발병과 진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행 연구들로부터 파킨슨병 환자들에서 뇌의 외측 담낭구(external globus pallidus) 영역의 신경세포들이 손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쥐들을 대상으로 전기생리학, 바이러스 추적, 행동 실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뇌의 외측 담낭구 신경들을 분석했고, 그 결과 파킨슨병의 운동증상과 운동 외 증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부분을 발견했다.

또한 해당 부분의 뇌신경에 자극치료를 실시한 결과 쥐들의 보행 능력과 역방향 학습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파킨슨병의 치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그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증상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신경회로를 발견했기 때문에 대증치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완치에 더 가까운 치료법의 개발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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