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삼성전자의 액면분할…롯데칠성ㆍLG생활건강도 영향받나?

김동주 / 기사승인 : 2018-02-01 12: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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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주식숫자 늘어나 시장 거래 활발 효과 삼성전자의 액면분할로 또 다른 ‘황제주’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만약 주가가 250만원이라면 5만원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보통주식의 총수는 기존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난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0대 1로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주가는 50분의 1로 낮아지는 대신, 주식 숫자는 50배가 늘어난다. 시가총액은 그대로지만 주식이 쪼개져 시장에서 더 많은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주주의 경우 보유 지분 가치나 지분율에 변동은 없다.

이번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소식에 증권가가 요동치고 있다.

가장 비싼 주식이었던 ‘황제주’ 삼성전자가 몸집을 크게 줄이면서 또 다른 황제주 품목들도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장사들이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는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단순 주가 기준 100만원이 넘는 종목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선주를 비롯해 롯데칠성, 태광산업, LG생활건강, 영풍 등 총 6개로 이 중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제외하면 4개 종목이다.

롯데칠성은 비교적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미 계열사 중 롯데제과가 지난 2016년 10대1로 액면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태광산업이나 LG생활건강, 영풍 역시 삼성전자 액면분할 소식 이후 주주들의 액면분할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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