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후 가족ㆍ지인 집단감염 237명…연휴 전보다 2배 ↑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3-02 15: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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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접종後 지역사회 확산과 무증상 감염자 전파 모니터링 실시 설 연휴가 끼어있는 2월 한 달간 설 연휴 직후인 3주차에 설 연휴 전·당시보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전후 가족·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발생 사례(2월 1~26일)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가족·지인모임을 통한 감염은 설 연휴 전인 2월 1주차(2월 1~6일)에는 12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설 연휴 기간인 2월 2주차(2월 7~13일)에는 183명, 설 연휴 직후인 2월 3주차(2월 14~20일)에는 237명으로 설 연휴 전 대비 환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인천에서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대구, 부산에서 주로 증가했다.

환자 구성비율은 가족(56%), 지인(16%), 동료(9.8%), 기타(9.8%) 순으로 감염경로는 명절 가족모임으로 인한 가족 내 노출(관련 환자의 56%)이 가장 많았고, 이후 직장 및 지인을 통해 N차 전파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국민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설 연휴 이후인 2월 4주차(2월 21~26일)에는 144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1차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꾸준히 준수하고, 호흡기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추가 전파 예방을 위해 유행지역의 선별검사소 운영, 고위험집단 일제검사 등 검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해외발생 동향(WHO 통계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전 세계 누적 환자가 3월 1일 0시 기준 1억13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주간(2월 22∼28일) 해외 신규 확진자는 269만명으로, 지난 주 대비 4.6% 증가했고, 사망자는 11.5% 줄은 65만명을 기록했다.

대륙별 주간 해외 신규 확진자 발생은 미주와 아프리카에서 각각 2.5%와 23.3%씩 감소했으나, 중동과 유럽, 아시아는 각각 지난주 대비 23.6%, 11.2%, 5.9%씩 증가했다.

또한 중대본은 “전 세계 확진자 발생은 올해 초부터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져 왔으나, 2월 말부터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당분간 정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세계적으로 백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는 시기는 아니므로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의 경우 최근 감소세 정체 후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에서도 관련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미 접종을 시작한 해외 사례에서도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높다는 평가가 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 및 무증상 감염 전파여부 등 실제 작용하는 정보를 축적하는 단계이므로, 충분한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까지는 감염 위험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 이후 국내 지역사회 확산과 무증상 감염자 전파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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