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기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든 시대가 왔다. 버스 도착 시각을 확인할 때, 음식점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등 우리는 일상 곳곳에서 전자기기 화면과 마주하게 된다.
문제는 그만큼 눈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눈의 노화도 급속도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전자기기에서는 유해광선인 블루라이트(청색광)가 뿜어져 나오는데, 이는 망막에 그대로 흡수돼 눈의 피로를 높이고 시세포 손상을 유발한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대학 아지스 카룬아라스네 박사는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에 독성물질이 발생된다”며 “한번 사멸한 광수용체 세포는 안구 상에서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눈 건강을 지키려면 가능한 디지털 기기 사용 빈도를 줄이고, 안경을 쓸 땐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쓰는 것이 좋다.
평소 눈에 좋은 음식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제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전자기기 화면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를 대신 흡수하는 필터 역할을 해 각종 안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미국의학협회저널에 의하면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매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실명질환인 황반변성 위험이 43%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백내장 발생 위험이 22%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시중에는 눈에 좋은 음식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캡슐 1개에 담아낸 복합 영양제가 많이 나와 있다. 단 이들 가운데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반드시 두 성분의 배합 비율을 따져봐야 한다. 우리 몸 속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항상 5대 1의 비율로 존재하기 때문에 영양제 형태로 보충할 때도 이 비율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영양연구저널(Nutrition Research)에 따르면, 29~70세 성인의 혈청 내 루테인과 지아잔틴 비율은 여성의 경우 5.3대 1, 남성은 4.5대 1로 나타나 평균 5대 1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두 성분의 합이 식약처 기준 일일 섭취량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루테인, 지아잔틴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한다고 해도 함량이 적을 경우 먹으나 마나 한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식약처 기준 루테인과 지아잔틴 추출물의 하루 섭취 최대치는 24mg이다.
시판 영양제 중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배합 비율이 5대 1이면서 식약처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 최대치인 24mg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에는 ‘바디닥터스’, ‘닥터린’, ‘뉴트리코어’ 등이 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블루라이트로부터 망막 손상을 막는 필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언택트 시대에 충분한 보충이 요구되는 영양소이다. 다만, 루테인과 지아잔틴 영양제를 구매할 땐 두 성분의 배합 비율이 체내와 동일한 5대 1인지 확인한 후 총 함량까지 꼼꼼히 눈여겨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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