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감염내과 전문의 0.47명…인력부족 심각

박수현 / 기사승인 : 2020-12-31 17:51:34
  • -
  • +
  • 인쇄
감염내과 전문의 66% 수도권 몰려…지역편차도 심각 코로나19 사태 1년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감염내과 의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통계가 나와 주목된다.

박세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이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의사들의 감염내과 전공 선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감염내과 전문의가 국내 인구 10만명 당 0.47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감염내과 전문의는 275명으로, 내과 의사의 3.4%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들 중 실제로 의료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는 242명 뿐이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0.47명에 그치는 숫자다.

감염내과 전문의의 지역별 편차 또한 심각했다. 17개 행정구역 중 11개는 감염내과 전문의 숫자가 10만명 당 0.47명보다 적었으며, 이들 중 66%는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염내과 전문의의 지역 불균형에 대해 다른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농촌 지역의 훈련병원 부족과 생활방식 선택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고 난 이후 올해까지 약 50명의 감염내과 전문의가 교육을 받았고, 매년 감염내과 분야에 지원하는 사람은 10명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감염병 위기가 있을 동안 감염내과 전문의는 감염병 확산에 대한 대응과 환자 치료에 앞장서 왔으나, 관련 기관 또는 정부로부터 적절하게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인해 향후에도 감염내과 전문의 지원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psh5578@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종로연세이비인후과의원, 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
고려대의료원-SK하이닉스 MOU…이천캠퍼스에 상시 선별진료센터 개소
이지케어텍, 3억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서울대 성노현 교수,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 취임
가천대 길병원 최대한 교수, 생명나눔주간 맞아 복지부 장관상 수상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