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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검토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DB) |
[mdtoday=남연희 기자] 정치권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검토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현재 전체 탈모 치료 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노화, 유전으로 인한 '미용' 목적으로 간주 돼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며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현재 탈모 치료제 시장은 1100억원대 규모로 이 가운데 건강보험으로 700억원 가량(개인 부담률 10~30% 가정)을 부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공약에 탈모증을 겪고 있는 이들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다.
이들 약물은 대표적인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남성호르몬의 대사물질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시켜 탈모의 진행을 막아주는 전문의약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탈모치료제 원외처방액은 총 1162억원에 달한다. 피나스테리드 998억원, 두타스테리드 165억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 그래프를 그리며 1000만 탈모인을 숫자로 입증하고 있다.
오리지널인 미국 머크(MSD)의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영국 GSK의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이들 품목은 각각 50%, 70%의 영역을 점유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프로페시아 처방액만 465억원에 이르며, 아보다트도 121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피나스테리드 성분 계열 제네릭인 JW신약의 ‘모나드’가 매출 102억원으로 점유율 9%를 차지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의 ‘헤어그로정’, 현대약품의 ‘미노페시아’ 등도 30억원~50억원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또 두타스테리드 시장에서는 제네릭인 현대약품의 ‘다모다트’와 JW신약의 ‘네오다트’가 1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했다.
몸집이 커지는 이 시장을 타겟으로 삼은 후발주자의 움직임도 현재 진행형이다. 매년 30~40개의 제네릭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오리지널 제품 실적을 뛰어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렇다보니 탈모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외자사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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