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및 소변 칼슘 수치 모니터링 필요
![]() |
| ▲ 칼슘·비타민D 복합제 복용 후 혈뇨 부작용을 겪었다는 이상사례가 확인됐다. 칼슘과 비타민D 복합제는 혈액 및 소변에서 칼슘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어 고칼슘뇨증을 주의해야 한다. (사진=DB) |
[mdtoday=김동주 기자] 칼슘·비타민D 복합제 복용 후 혈뇨 부작용을 겪었다는 이상사례가 확인됐다. 칼슘과 비타민D 복합제는 혈액 및 소변에서 칼슘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어 고칼슘뇨증을 주의해야 한다.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센터에는 최근 ‘칼슘 100mg/콜레칼시페롤 1000IU 복합제’ 복용 후 혈뇨 증상을 경험했다는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57세 여성 환자는 상세불명의 늑골 다발골절 치료를 위해 칼슘 100mg/콜레칼시페롤 1000IU 복합제를 복용했다. 이와 함께 펠루비프로펜 45mg, 에페리손염산염 75mg, 애엽이소프로판올연조엑스(20→1) 90mg을 처방 받았다.
이후 환자는 복용 3일째에 소변에 피가 섞이는 증상을 발견하였고 이후 칼슘/콜레칼시페롤 복합제 복용을 중단했고 해당 약물 복용 중지 후 환자의 증상은 회복됐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인과성 평가를 '상당히 확실함(probable)'으로 평가했다.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 간에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하였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임상적 변화가 있었고 ▲재투여 시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칼슘/콜레칼시페롤 복합제의 허가사항에 혈뇨와 관련된 내용은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문헌에 의하면 고칼슘뇨증 발생 시 혈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작은 칼슘 결정 등에 의해 국소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련성 있음'으로 평가됐다.
칼슘/콜레칼시페롤 복합제는 임신·수유기, 발육기, 노년기의 비타민D 보급을 목적으로 하며 효능·효과는 뼈나 치아의 발육불량, 구루병의 예방 등이다.
투여 후 구역, 구토, 설사, 변비, 저혈압, 얼굴달아오름, 심박동불규칙, 피부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량투여로 인해 고나트륨혈증, 울혈성심부전, 부종 등에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장기 투여에 의해 고칼슘혈증 및 결석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과칼슘혈증 환자, 신장질환 환자 등에게 금기된다.
해외 연구 등에 따르면 고칼슘뇨증(hypercalciuria)은 성인 인구의 5~10%에서 발생하며 주된 원인에는 유전적인 신장 기능 이상에 의한 신장 칼슘 누출과 같이 장내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는 기전과, 부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이 칼슘의 재흡수를 증가시키는 기전, 또는 신장에서의 인산염 관련 누출성 기전 등이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우유알칼리증후군(milk-alkali syndrome)과 같이 경구 칼슘의 과다 섭취, 유육종증(sarcoidosis), 당질코르티코이드과잉, 파제트병, 부종양증후군, 다발성골수종, 애디슨병, 비타민D 과다증 등이 있다.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는 혈액 및 소변에서 칼슘 수치를 증가시 킬 수 있으며 이는 신장 결석(kidney stones) 생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에서는 1일 800~1200mg의 칼슘과 800IU의 비타민D 용량을 초과하여 섭취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고칼슘뇨증은 육안〮현미경적 혈뇨, 배뇨장애, 무균적 농뇨, 단백뇨, 빈뇨, 절박뇨, 복통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발견되지 않은 요로결석이 육안적 혈뇨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때 혈뇨는 특히 운동에 의해 악화되거나, 소변의 색이 광범위하게 변동할수 있다고.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칼슘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 시 고칼슘뇨증과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는 사람들의 혈액 및 소변의 칼슘 수치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초당약품은 국내 최초로 칼슘시트레이트말레이트·비타민D 복합제 '칼시마정'을 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칼시마정’의 성분정보는 칼슘 100mg/콜레칼시페롤 1000IU로 국내 의약품 중에는 동일성분 의약품 없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