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손목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관절 중 하나이다.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손목에 부담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고, 통증을 동반한 염증 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대표적으로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은 물론,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량으로 인해 나이와 관계없이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있는 손목을 이루는 뼈, 인대들에 의해 형성된 ‘수근관’이라는 작은 통로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수근관에는 총 9개의 힘줄과 1개의 신경이 지나가는데, 여러 원인으로 수근관이 좁아지고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정중신경이 손상돼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과도한 손목 사용을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는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집안일을 반복하는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결과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의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약 22%인 반면 여성은 78%로 여성 환자가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유독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의학적인 원인과 일상생활 속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절을 받치고 있는 연골이나 인대, 힘줄 등이 약해 손상에 취약한 편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의 경우 과다한 손목 사용을 반복하면서 힘줄이 두꺼워져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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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종 원장 (사진=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제공) |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부위에 저림과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이상 감각이 느껴지는 것이다. 밤에도 심한 저림 증상으로 인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는 경우도 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수개월 동안의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이 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근인대를 열어 수근관의 압력을 줄이는 수술적 방법이 필요할 수 있어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김인종 원장은 “지속적으로 손목에 통증이 느껴졌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정밀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키보드, 마우스, 스마트폰 사용과 같은 장시간 손목을 구부리거나 펴는 자세를 피해야 하며 일상 속에서 손목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의 쌓인 부담을 줄여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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