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비수술 하이푸 시술로 치료 가능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03-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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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자궁은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신체기관이며 임신과 출산 등 새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인체의 신비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관이지만 때로는 건강의 척도가 될 만큼 여성의 삶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뜻하지 않게 다양한 부인과 질환으로 이환될 수 있어 항상 관리를 해야만 한다. 여성들이 겪는 자궁질환 중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질환으로는 ‘자궁근종’을 말할 수 있다. 자궁 내부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임기 여성 2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 번 발생하게 되면 없어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종양의 크기가 급격히 자라거나 개수가 증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생리통, 부정출혈, 골반통 등 증상의 통증 정도가 점점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 및 추적관찰을 통해 자주 확인해주어야 하며 문제가 될 경우에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적 치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 치료가 있는데 하이푸 치료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자궁을 적출하는 것이 아닌 보존한 상태에서 근종만을 선택적으로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술처럼 한 번에 도려내지 않고 조직을 응고시킨 후 서서히 괴사되면서 없어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만큼 한 번 치료한 뒤에 한 달 정도 경과를 살펴보고 시술이 더 필요한지 결정해야 한다.

더불어 자궁근종 크기가 10cm 이상일 경우에도 하이푸 치료가 가능하며 하이푸의 기종에 따라 위치와 크기에 상관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은 1박 2일로 이루어지며 치료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부작용은 초음파 투과열로 인해 신경 손상이 발생하거나 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푸 치료 전 몇 가지 고려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김상훈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먼저 안전한 시술이 가능한 곳인가를 살펴보며 시술 전 자궁 MRI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 개수를 확인하며, 동시에 주변의 난소와 나팔관의 건강함도 확인해야 한다. 시술할 때도 집중되는 에너지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 장비인지, 시술 경험이 얼마나 많은 전문의인지 계속해서 세심하고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비용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어선 안된다. 하이푸 치료 비용은 크기나 위치, 위험성에 따라 비용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저렴한 시술은 아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저렴한 곳에서 시술을 받다 잘못돼 큰 부작용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산부인과 김상훈 원장은 “하이푸 치료는 자궁근종 이외에 자궁선근증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자궁 근육층에 자궁내막 조직이 침투해 자궁벽을 두껍게 만들고 자궁의 전체적인 크기가 커지는 질환이다. 자궁선근증 역시 극심한 생리통, 생리량 과다, 부정 출혈, 골반통 등과 같은 증상과 통증을 유발한다. 자궁선근증 역시 양성종양임에도 지금까지 자궁적출술을 주로 시행해 왔지만 비수술적인 하이푸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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