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만에 또 중대재해…한화오션에코텍 공장서 낙하물로 노동자 숨져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08: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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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에코텍의 전남 광양공장에서 크레인 작업 도중 낙하물이 발생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DB)

 

[mdtoday = 김미경 기자] 한화오션에코텍의 전남 광양공장에서 크레인 작업 도중 낙하물이 발생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같은 사업장에서 질식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인명 피해가 이어진 것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4분경 전남 광양시 태인동 명당산단 내 한화오션에코텍 공장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대형 선박 부품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크레인을 통해 선박용 대형 블록 부품을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동 중이던 부품이 크레인에서 분리되면서 하부에서 작업 중이던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6대와 인력 17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크레인 와이어 로프 이상 여부와 신호수 배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작업을 중단시키고,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이 공장에서는 지난 1월 29일에도 50대 노동자가 배관 내부에서 아르곤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약 45일 만에 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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