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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mdtoday=남연희 기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아들의 서울대 의대 편입을 두고 ‘아빠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2015년~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서울대 의과대학 편입제도가 있었다. 5년간 편입생 학부모 중 서울대 의대 교수인 경우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유일하다. 합격의 비밀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대병원 근무 중인 아들과 관련해 네 가지 의문을 품었다.
첫 번째는 인턴 채용 청탁 의혹이다.
김 병원장 아들은 2013년 카이스트에 입학한 이후 2014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년 2개월간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
김영호 의원은 “당시 서울대 의대 편입 입시 전형을 보면 학점 및 영어 등 정량평가와 서류 평가와 면접 등 정성평가로 나뉘는데 김 병원장 아들의 자기소개서에서 해당 내용을 기재했다. 이는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화여대에 자료를 요청한 결과 학부생 인턴제도가 2018년부터 시작됐는데 타교생이 인턴에 합격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런데 2014년에는 심지어 인턴제도가 없었다. 별도의 인턴 공고가 있었는지 확인한 결과 찾아볼 수 없었다. 연구원 자격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해당 뇌융합과학연구원에 들어갔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시 뇌융합과학연구원장인 류인근 교수는 김영태 병원장과 서울의대 82학번 동기다. 이화여대가 규정에 없는 김 병원장 아들을 연구원에 준하는 인턴으로 채용해 스펙을 쌓도록 도운 것은 아버지 친구였기 때문 아닌가”라며 “김영태 병원장이 류인근 교수에게 연구원 인턴 채용을 부탁한 것 밖에 볼 수 없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의혹은 김 병원장의 인턴 당시 4건의 논문 저자로 등재된 점이다.
김영호 의원은 “논문 공저자 대부분 교수와 석박사 과정인 점을 감안하면 학부 2학년생이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단순 업무보조를 담당했을 인턴이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의문이다”라며 이는 ‘아빠 찬스’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는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꿈틀 꽃씨 봉사활동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이 봉사활동은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되는데 김 병원장 아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의대 편입학 자기소개서에서도 꿈틀꽃씨 봉사활동 내용을 상세히 기술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서울대 측에서는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고 짚었다.
네 번째 의혹은 의대편입 심사 과정이다.
그는 “김 병원장이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심사위원 전원이 서울의대 교수인데 아빠의 동료 혹은 선후배라는 얘기다. 과연 본인이 평가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면접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 찬스 의혹은 아들의 추천인에서도 확인된다”며 “추천인이 카이스트 지도교수와 이화여대 모 교수였는데 아들의 공동저자 명단에 이 교수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들의 최고의 조력자로 판단된다”며 “김 병원장 아들의 서울대 의대 편입은 서울대 의대 카르텔의 종합편이다”이라고 질타하며 “경북대병원장 출신인 정호영 교수와 조국 교수의 자녀 등 사례의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아들에 대한 의대 편입학 관련 의혹이 제기될 만한 여러 상황이다. 그러나 논문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을 확인 받았다”고 아빠 찬스 혜택은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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