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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막는 데 하루 약 8500보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막는 데 하루 약 8500보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요 현상을 막는 데 하루 8500보 걷기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됐다.
비만 치료에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체중 감량 그 자체보다 감량한 체중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체중을 줄인 뒤 3~5년 안에 감량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다시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진은 걷기와 걸음 수 증가가 체중 감량 과정뿐 아니라 감량 후 체중 유지에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이탈리아와 레바논 공동 연구진은 기존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뒤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는 무작위 대조시험 18편이 포함됐고, 이 가운데 14편, 총 3758명의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이 메타분석에 반영됐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3세였고, 평균 BMI는 31kg/m²였다. 연구에서는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1987명과 식이요법만 하거나 별다른 중재를 받지 않은 1771명을 비교했다.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에는 식이 조절과 함께 더 많이 걷고, 하루 걸음 수를 기록하도록 하는 지침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은 체중 감량 단계와 이후 체중 유지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연구 시작 시점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두 집단이 비슷했다. 생활습관 교정군은 7280보, 대조군은 7180보로, 출발선에서의 생활 패턴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대조군은 걸음 수를 거의 늘리지 못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뚜렷하지 않았다. 반면 생활습관 교정군은 체중 감량 단계가 끝날 무렵 하루 평균 8454보까지 걸음 수를 늘렸으며 이들은 평균 4.39%, 약 4kg의 체중을 감량했다.
이어지는 체중 유지 단계에서도 하루 8241보 수준을 유지했고, 최종적으로도 평균 3.28%, 약 3kg의 체중 감량 상태를 유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체중 감량 단계에서 걸음 수 증가가 감량 폭 자체를 더 크게 만들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 시기에는 칼로리 섭취 감소 같은 식이 요인이 체중 감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반대로 체중 유지 단계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신체활동이 요요를 막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하루 약 8500보 걷기가 특별한 장비나 높은 비용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고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비만 치료나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서는 감량기부터 걸음 수를 이 수준까지 높이고, 이후 유지기에도 지속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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