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시간에도 수험생들은 좋은 성적표를 받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수험생의 도리지만, 문제는 수험 준비에 전념한 탓에 자칫 관절 건강에는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2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평균 공부시간은 1일 기준 7시간 57분으로, 직장인들이 평균적으로 일하는 시간만큼 장시간 학업에 매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시간 반복적으로 필기를 이어가는 등 손목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손목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관절에 염증이 생겨 ‘손목터널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식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으로 뼈와 인대로 둘러싸인 손목터널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자극으로 인해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근관은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로,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돼 손바닥과 손가락에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과도한 손목 관절 사용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수험생 외에도 반복적인 가사 노동을 하는 가정주부,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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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종 원장 (사진=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제공) |
손목터널증후군은 발생 초기에 올바른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의 감각이 무뎌지고 손끝에 저림이 나타나는 데도 불구하고 증상을 방치하면, 손바닥까지 감각 이상 증세가 퍼져나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까지 영향을 받아 일상에서 짐을 들거나 행주를 비틀어 짜는 등 미세한 동작을 행하는 데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초기 단계일 때 해당 질환을 발견했다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중 체외충격파치료는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연속적으로 충격파를 전달함으로써 조직에 미세 손상을 일으켜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조직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김인종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부나 업무를 할 때 주기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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