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결정 전 ‘시력 안정’이 최우선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7: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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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수능을 앞두고 장시간 공부와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수능 이후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시력교정술은 단순히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 아니라, 도수와 각막의 형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수술”이라며 주의를 당부한다.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후 안구 성장이 대부분 멈추지만 개인차가 있어, 최근 6~12개월 간 도수 변화가 거의 없을 때 수술을 검토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성장기나 시력 변동기에 수술할 경우 근시 재진행 가능성이 높다.
 

▲ 박세영 원장 (사진=부평열린안과 제공)

굴절수술 방법을 선택 시에 잔여 각막두께가 아주 중요하다. 각막은 빛이 처음 통과하는 투명 조직으로, 손상 시 각막확장증·혼탁·건성안 위험이 높아진다. 얇은 각막·불규칙 각막·고도근시·고도난시에서는 라식·라섹 등 레이저 교정 시 필요한 절삭량이 과도해질 수 있어 적합성 평가가 필수다.

대표 수술인 라식은 각막 절편(플랩)을 만든 뒤 실질부를 레이저로 교정해 회복이 빠른 반면, 절편으로 인한 외상 취약성과 각막 절삭량 증가가 단점으로 지적된다. 라섹은 절편 없이 상피를 제거하고 실질을 절삭해 각막 보존에 유리하고 외상에 비교적 강하지만, 초기 통증·회복 지연을 감수해야 한다.

레이저 교정이 불리한 경우 렌즈삽입술(ICL)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각막을 깎지 않고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렌즈를 넣는 방식으로, 고도근시·고도난시에서도 적용 폭이 넓다. 다만 비용과 정기 추적관리가 부담될 수 있다.

시기 측면에선 수능 직후부터 겨울방학이 회복 시간 확보에 유리하다. 다만 일부는 만 18세 이후에도 근시가 소폭 진행할 수 있어, 병원에서 시력 안정 확인 후 일정을 잡아야 한다.

인천에 위치한 부평열린안과 박세영 원장은 “수술법 자체만 고르기보다 내 눈에 맞는 설계와 안전한 각막 두께 확보, 그리고 집도의의 숙련도와 장비·수술 환경이 결과를 좌우한다”며 “정밀검사부터 적합성 판단, 수술·회복 계획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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