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의 대표적인 손목 질환 중 하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근에서 손바닥의 감각과 손가락의 굴곡 운동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신경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는 손가락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신경에 염증과 유착이 생기고 신경 세포까지 파괴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엄지, 검지, 중지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저림, 감각이상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밤에 수면을 취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야간통의 특징과 함께 나타난다.
이렇듯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혈액순환장애와 같은 문제로 생각해 치료 시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전문의에게 면밀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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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종 원장 (사진=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제공) |
진단 방법으로는 신경검사, 신경타진검사, 수근굴곡검사, 전기적검사 등이 있으며 목디스크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사선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환자에게는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치료,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신경유착박리술,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수근인대를 자르는 방식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는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개 30분 이내이며,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 등을 이용해 아주 작은 절개선만을 남기기 때문에 통증 및 흉터, 회복 기간을 줄여 주는 장점이 있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김인종 원장은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명절 이후 발생하는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양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증상이라면 약물 및 물리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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