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중 정신질환 환자 있으면 자녀 사망률 높아져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09: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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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질환이 있는 부모의 자녀에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정신 질환이 있는 부모의 자녀에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신 질환이 있는 부모의 자녀는 사망률이 높으며 부모 모두 정신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비정상적인 사망 위험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Psychiatry)’에 실렸다.

정신 질환은 정신 기능에 이상이 생겨 개인의 사회 생활과 일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정신 질환은 선천적 뇌 문제나 심한 스트레스 상황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정신 질환으로는 우울증, 조현병, 불안 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등이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정신의학회(APA)에서 정신 질환에 대한 진단 기준과 분류를 제시하고 있다.

연구진은 스웨덴 국가 등록부로부터 1973년부터 2014년까지의 출생아 354만8788명을 대상으로 친부모와 연계해 2023년 12월 31일까지 추적 조사한 코호트를 제공받았다.

연구진은 ICD-8, ICD-9, ICD-10 진단 코드를 활용해 국가 환자 등록부에서 부모의 정신 질환을 파악하고 알코올 또는 약물 사용 장애, 기분 장애, 섭식 장애 등으로 분류했다. 또한 자녀의 사망은 모든 원인 사망, 자연사, 부자연사,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부모의 정신 질환에 노출된 자녀의 사망률은 1만 인년당(1인년은 환자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 7.93명이었고 비노출자의 사망률은 1만 인년당 3.55명이었다.


구체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2.13배 더 높았고 자연사는 1.88배, 부자연사는 2.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 모두 정신 질환을 진단 받은 경우 그 위험도가 더 높았는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3.35배, 자연사 위험은 2.57배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가정에 사회가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이러한 지원이 해당 자녀의 조기 사망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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