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명절 연휴가 지난 후 소화불량, 복통, 속 쓰림 등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명절 특유의 고칼로리 음식 섭취와 불규칙한 식생활은 위장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치부하기보다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이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 능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여 속 쓰림과 목 이물감을 유발하며, ‘급성 위염’은 명치 부근의 통증과 구토감을 동반한다. 또한 짧은 기간 내 과도한 음식 섭취는 위장의 팽창을 유도해 복부 팽만감과 배변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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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중 원장 (사진=삼성봄내과의원 제공) |
또한, 일반적으로 명절 이후 발생하는 속 쓰림과 위산 역류 외에도 명치 불편감, 목 이물감, 삼킴 곤란 등과 같은 소화기 질환 증상이 휴식과 식단 조절 후에도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이 권고된다. 대부분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됐다가 다시 악화되는 경우에는 위·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식도와 위, 십이지장, 대장 점막의 상태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해 염증, 궤양, 종양 유무를 판별하는 가장 직접적인 검사법이다. 만성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쉬운 초기 위암이나 대장 용종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명절 후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화하기 쉬운 식단으로 위장의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금주, 금연,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삼성봄내과의원 김남중 원장은 “명절 후에 나타나는 불편감을 단순한 ‘명절병’으로 여겨 방치하면 만성 위염이나 기능성 위장 장애로 고착될 위험이 있다”며, “약물치료나 식단 관리로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40세 이상의 검진 대상자라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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