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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좌측에서 네 번째)팀이 ‘2026년 대한당뇨발학회 제25차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사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
[mdtoday = 김미경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당뇨발 합병증 환자를 수술 없이 치료하는 데 성공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 측은 5일 김재환 전담간호사(지도 이영구 교수)이 지난 2026년 대한당뇨발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샤르코 신경병성 관절병증을 동반한 당뇨발 악화 환자를 다학제적 접근법으로 치료한 사례를 발표했다.
샤르코 신경병성 관절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통증 감각이 둔해지면서 발과 발목의 뼈와 관절이 통증 없이 파괴되고 변형된다. 이 질환에 감염이 동반될 경우 이미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발에 궤양과 골수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의료계에서는 통상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술적 치료나 절단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이영구 교수팀은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감염 부위 치료에만 집중하는 대신 환자의 혈액순환, 신장 기능, 혈당 조절 상태, 영양 상태 등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존적 치료를 적극 시행한 결과 수술 없이 환자의 발을 보존하고 성공적인 회복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들은 수술이나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상황에서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영구 교수는 "당뇨발은 단순 족부 질환이 아니라 환자의 전신 건강과 관련이 있으며 삶의 질과 직결된 복합적인 질환"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족부족관절, 관절인대, 관절염, 스포츠 손상, 당뇨발을 전문 진료 분야로 하는 족부 질환 치료 전문의로 2017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됐으며, 2016년에는 족부족관절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미국 족부족관절정형외과학회 로저 A. 만 어워드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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