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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간 CALEC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LSCD 환자의 50%가 각막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윤부줄기세포결핍(Limbal Stem Cell Deficiency, LSCD)’ 환자의 50%가 각막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개월간 ‘배양 자가 윤부상피세포(Cultivated Autologous Limbal Epithelial Cells, CALEC)’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일측성 ‘LSCD’ 환자의 50%가 각막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각막은 안구 앞쪽의 투명한 바깥층으로 안구의 전체 초점 능력의 75%를 담당하는 만큼 또렷한 시야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일측성 LSCD는 필요에 따라 각막을 재생시키는 윤부 줄기세포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 각막 질환으로 안구 통증, 흐릿한 시야, 심지어는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
안구 표면의 화상, 화학적 손상, 그리고 콘텐트 렌즈 착용으로 인한 각막 손상이 LSCD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현재 윤부 줄기세포 이식부터 각막 반창고부착술 및 양막 패칭 등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각막 손상으로 인한 LSCD에 대한 현행 치료는 줄기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안구에 손상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고, 효과가 제한적이므로 각막 이식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굉장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실명된 채로 방치되곤 한다.
한편 CALEC 치료는 ‘매스 제너럴 브리검 헬스케어 시스템’의 연구팀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이다.
CALEC 치료는 환자의 건강한 안구에서 윤부 세포를 소량 제거해내는 매우 미세한 생검으로 시작해서, 윤부 세포를 ‘데이나 파버 암 기관’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로 이송해 2~3주간 배양한 이후, 배양된 줄기세포 이식편을 환자의 손상된 안구에 이식하게 된다. 이식된 줄기세포는 윤부 줄기세포를 보충하고 각막 표면을 회복시킨다.
최근 연구팀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CALEC 치료를 받은 연구 참여자 15명 중 50%가 치료 3개월 뒤 각막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12개월 뒤와 18개월 뒤에는 치료 성공률이 각각 79%와 77%로 더 증가했다.
연구팀은 CALEC이 안전하게 각막 표면의 손상을 회복시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더 뚜렷해졌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윤부 상피 세포를 보충하기 위한 기존 방식은 세포를 얻기 위해 기증자의 건강한 안구를 절개해야 한다는 위험이 있어 안전성이 우려됐던 것과 달리, CALEC은 기증자 또는 수혜자의 안구에 위험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CALEC 치료 도중 단 한 차례 감염이 발생했지만, 이 또한 CALEC 이식으로 인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의 다음 단계로 CALEC 치료 효능을 다른 치료와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 방식의 3상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자가유래가 아닌 동종이계 줄기세포를 이식했을 때도 치료가 효과 있을지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윤부 줄기세포는 태어난 이후로 추가 생산되지 않으므로 손상되면 비가역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전까지 손상된 윤부 줄기세포를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시신 기증자의 세포를 이식하는 것이었는데, 각막은 막대한 양의 혈류가 공급되는 신체 부위인 만큼, 환자에게 전신적인 면역억제를 시행해야 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은 큰 부담이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환자 본인의 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킨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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