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코로나19로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늘어나 허리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척추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비만 유병률은 2020년 남자 48.0%, 여자 30.15%로 2019년 남자 41.8%, 여자 27.6%보다 증가했다. 특히 비만은 3,40대에서 2019년 45.7%에서 2020년 54.45%로 크게 증가했다.
허리 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는 척추 뼈와 뼈 사이 디스크가 탈출해 주위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바르지 않은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다 허리에 부담을 주는 경우,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의 외부충격이 있으며, 특히 과체중의 경우 척추에 실리는 무게가 증가하면서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를 강하게 압박하게 된다. 특히나 복부비만인 사람들은 임산부처럼 허리를 뒤로 젖혀 무게중심을 유지하는 자세를 취하는데 이는 척추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척추뼈를 붙잡고 있는 근육이 줄어들면서 지방의 크기는 점점 커지다 보니 척추의 안정성도 크게 떨어진다. 2005년 영국 디즈시이드대학이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이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과 비교했을 때 허리 통증이 나타날 확률이 약 15% 높다. 척추는 체중의 60%를 지탱하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수록 허리에 가는 부담도 커지게 되며, 특히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돼 척추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정상적인 척추는 완만한 S자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척추뼈 일부가 앞쪽으로 밀려나오며 휘어지게 되고 이는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추나요법, 견인요법, 도수 치료, 봉침 치료, 약침 치료, 한약 처방과 같은 치료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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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선규 병원장 (사진=청주필한방병원 제공) |
청주필한방병원 염선규 병원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수많은 한방치료 가운데 척추 불균형을 잡아주는 추나요법과 긴장된 근육의 이완을 돕는 침 치료가 효과적이며, 젊었을 때부터 허리 건강관리에 적극적이어야 나이가 들어 허리 디스크로 고생할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강한 허리를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빼고 그 자리를 근육으로 채워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진 3~40대가 홈트레이닝으로 관리할 수 있겠지만 꼭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본인의 허리 상태를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근 만들기에 좋다는 윗몸일으키기, 레그레이즈 등의 자세를 무작정 따라하다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를 과도하게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전문적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자신의 허리 상태를 체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적절한 운동법을 찾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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